일상 7

마켓컬리 냉동피킹 풀타임 일용직 신규 알바 후기, 꿀팁 모음 (세줄요약 있음)

TL;DR (꿀팁 세줄 요약)1. 방한복 잘 입고 카드키랑 완장 잘 챙기자. 2. 챙겨가면 좋을 것: 커터칼, 마스크, (정신과를 다니는 경우) 필요시 약 / 불편한 것: 안경3. 영등포역 근처 셔틀은 역 건너편 맥도날드에서 타고 내린다.   약 2주 전 나는 지뢰계 패션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여기서 지뢰계 패션이란? 대충 리본과 레이스가 엄청나게 붙은 귀여운 소녀 의상이라고 보면 된다. 이 패션의 문제?는 돈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패션의 특성상 맨투맨이나 청바지 같은 일상복과는 매치가 힘들어서 한번 외출을 하려면 헤어 악세사리부터 신발까지 모든 아이템을 새로 사야 한다. 그래서 나는 벌써 중고로 셋업 2벌, 원피스 1벌, 코트 1벌을 샀다. 가방과 구두는 일단 있는 걸로 때웠지만, 사야..

2025-02-16 Dabda & cotoba & Suichu Spica '3' 공연 후기

오늘 2만 3천 보나 걷고 와서 다리가 너무나 아프지만 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후기를 적어야 하므로 빠르게 적겠다.. 저번 2024년 뮤콘, 다브다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렇게 좋은 밴드를 나는 왜 여태까지 몰랐지? 공연이 끝나고 나서 바로 다음 공연 일정을 찾아봤다. 마침 다음 공연이 마스도레와 함께하는 공연이어서 보고 싶었지만 티켓팅 실력 이슈 (내 문제인지 학사 와이파이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로 인하여 티켓을 잡지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언젠가 볼 수 있는 날이 있겠지 생각하며 넘겼다.  2025년 1월 초, 드디어 다브다가 공연을 한다는 소식에 공연 상세정보를 봤다. 코토바, 수중스피카와 함께하는 라이브였다. 매스락 계열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코토바는 알고 있었는데, 수중스피카는 일..

일상/공연 2025.02.17

새로운 해, 그리고 새로운 마음

새해를 맞아 오랜만에 본가에 왔다. 자애로우신 교수님께서 1월 1일 수업을 빼주셔서 3일 연휴가 생겼다. 이번까지 놀고 진짜 공부 시작해야지...   집에 도착해서 가족끼리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버지께서 옛날 헤어스타일을 보여 주겠다며 장롱 속에 있는 두꺼운 사진첩 중 하나를 꺼내서 펼쳐 보였다. 옛날 카메라 특유의 색감은 그 시대에 살아본 적이 없는 나에게도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생각해 보면,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사진 찍기는 우리의 일상과 훨씬 가까워졌지만, 역설적으로 사진을 찍는 일은 너무나 가벼워졌다. 과거의 사진은 졸업식처럼 특별한 날에 카메라를 준비해서 찍어야만 했지만, 지금은 24시간 몸에 지니고 다니는 기계에 손가락질 몇 번만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기술 발전으로 인해 스마트폰의 저장..

일상/일기 2025.01.01

겨울 계절학기 6학점 첫날 후기

수업 들을때는 생각했다어? 할만한데?다음에는 9학점도 넉넉하게 가능할지도? 하지만 학사로 돌아가는 길배가 너무나 고팠다밥을 먹을 시간이 없어서 삼각김밥 하나로 때웠기 때문이다2024년 들어 처음으로 피자를 시켜 먹었다먹고 나서 바로 공부를 하려고 했지만 기운이 없었다그 핑계로 또 초코바를 먹었다그 이후로 한참 동안 핸드폰으로 중요하지도 않은 정보를 보고 있었다손목이 아파왔다앞으로 이걸 14번 더 버텨야 한다고? 본학기에 잘하자...

일상/일기 2024.12.23

2024 페퍼톤스 20주년 기념 연말공연 <TWENTY> 12/14 첫콘 후기

!!! 본 글에는 2024 페퍼톤스 연말콘 TWENTY 공연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나는 한 초등학교 4학년부터 페퍼톤스를 좋아했다모 문제푸는 프로그램으로 알게 되었다가 노래가 취향에 너무 잘 맞아서 입덕하게 되었다연수로 따지자면 거의 8년 가량 되는군 중간에 탈덕 기간 (ㅎㅎ...) 이 좀 있어서 7집은 잘 안 들었지만이번에 20주년 기념 앨범 의 수록곡이 너무 좋아서 뒤늦게 재입덕을 했다재입덕하고 나니까 포토이즘 생일카페 발매콘 등의 이벤트가 다 지나 있어서 슬펐다 예전에는 이장원을 더 좋아했는데 지금은 신재평이 더 좋다안경쓰고 다정하고 밝고 작곡도 잘하고 기타도 잘 치고 귀엽고이 외에도 아주 많은 이유가 있지만무엇보다 그의 서투른 (죄송합니다) 목소리에서 나오는 진정성이 있다고 ..

일상/공연 2024.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