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2

마켓컬리 냉동피킹 풀타임 일용직 신규 알바 후기, 꿀팁 모음 (세줄요약 있음)

TL;DR (꿀팁 세줄 요약)1. 방한복 잘 입고 카드키랑 완장 잘 챙기자. 2. 챙겨가면 좋을 것: 커터칼, 마스크, (정신과를 다니는 경우) 필요시 약 / 불편한 것: 안경3. 영등포역 근처 셔틀은 역 건너편 맥도날드에서 타고 내린다.   약 2주 전 나는 지뢰계 패션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여기서 지뢰계 패션이란? 대충 리본과 레이스가 엄청나게 붙은 귀여운 소녀 의상이라고 보면 된다. 이 패션의 문제?는 돈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패션의 특성상 맨투맨이나 청바지 같은 일상복과는 매치가 힘들어서 한번 외출을 하려면 헤어 악세사리부터 신발까지 모든 아이템을 새로 사야 한다. 그래서 나는 벌써 중고로 셋업 2벌, 원피스 1벌, 코트 1벌을 샀다. 가방과 구두는 일단 있는 걸로 때웠지만, 사야..

2025-02-16 Dabda & cotoba & Suichu Spica '3' 공연 후기

오늘 2만 3천 보나 걷고 와서 다리가 너무나 아프지만 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후기를 적어야 하므로 빠르게 적겠다.. 저번 2024년 뮤콘, 다브다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렇게 좋은 밴드를 나는 왜 여태까지 몰랐지? 공연이 끝나고 나서 바로 다음 공연 일정을 찾아봤다. 마침 다음 공연이 마스도레와 함께하는 공연이어서 보고 싶었지만 티켓팅 실력 이슈 (내 문제인지 학사 와이파이 문제인지는 모르겠는데 하여튼) 로 인하여 티켓을 잡지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언젠가 볼 수 있는 날이 있겠지 생각하며 넘겼다.  2025년 1월 초, 드디어 다브다가 공연을 한다는 소식에 공연 상세정보를 봤다. 코토바, 수중스피카와 함께하는 라이브였다. 매스락 계열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코토바는 알고 있었는데, 수중스피카는 일..

일상/공연 2025.02.17

[Django] TemplateDoesNotExist at / 에러 해결하기

더 이상 나 같은 이유로 삽질하는 사람이 없도록 글을 올린다.  얼마 전에 구한 라즈베리파이로 개인 기술블로그용 서버를 열어볼까 하는 생각에 Django를 활용해서 블로그를 구현하기 시작했다. Django는 약 2년 전에 다뤄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 있었다. 열심히 코드를 짜고 나서 runserver를 돌려봤는데?  오류가 뜰 일이 없는데? 하면서 구글에 폭풍 검색폴더명도 templates로 잘 썼고, installed_apps도 잘 써 줬고, app_dirs도 True로 해 줬고, views.py에서 render 경로도 잘 지정해줬는데... 뭐가 문제지? 문제는 html 파일이었다.베이스 html을 extend해주는 구문을 쓸 때도 앱 경로를 지정해줘야 하는 거였다...!  고치고 나서 다시 ru..

컴퓨터/Python 2025.02.02

새로운 해, 그리고 새로운 마음

새해를 맞아 오랜만에 본가에 왔다. 자애로우신 교수님께서 1월 1일 수업을 빼주셔서 3일 연휴가 생겼다. 이번까지 놀고 진짜 공부 시작해야지...   집에 도착해서 가족끼리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버지께서 옛날 헤어스타일을 보여 주겠다며 장롱 속에 있는 두꺼운 사진첩 중 하나를 꺼내서 펼쳐 보였다. 옛날 카메라 특유의 색감은 그 시대에 살아본 적이 없는 나에게도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생각해 보면,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사진 찍기는 우리의 일상과 훨씬 가까워졌지만, 역설적으로 사진을 찍는 일은 너무나 가벼워졌다. 과거의 사진은 졸업식처럼 특별한 날에 카메라를 준비해서 찍어야만 했지만, 지금은 24시간 몸에 지니고 다니는 기계에 손가락질 몇 번만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특히 기술 발전으로 인해 스마트폰의 저장..

일상/일기 2025.01.01

키알못의 ZUOYA GMK67-S 저소음 피치축 키보드 리뷰

요새 본격적으로 코딩을 시작하면서, 코딩하기 좋은 키보드를 찾고 있었다. 그동안은 노트북 키보드로 하고 있었는데, 세상 모든 것은 장비빨이라는 나의 지론에 따라 코딩을 위한 뉴 키보드를 사게 되었다. 키보드를 고를 때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할 두 가지 중요사항이 있었다.첫 번째는 조용함이었다. 나는 2인실 기숙사에 살아서 룸메이트에게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의 축을 골라야 했다. 예전에 긱사에서 조용하기로 유명한 한성 무접점 키보드를 써봤는데, 예상보다 훨씬 시끄러웠다. 그래서 더 조용한 축을 찾기 위해 인터넷을 뒤졌다. 가장 유명한 것은 오테뮤 라임축과 피치축이었다. 라임축은 걸리는 소리가 있고, 피치축은 없다고 해서 피치축으로 결정했다. 두 번째 고려사항은 컴팩트함이었다. 초 맥시멀리스트인 나는 기숙사..

겨울 계절학기 6학점 첫날 후기

수업 들을때는 생각했다어? 할만한데?다음에는 9학점도 넉넉하게 가능할지도? 하지만 학사로 돌아가는 길배가 너무나 고팠다밥을 먹을 시간이 없어서 삼각김밥 하나로 때웠기 때문이다2024년 들어 처음으로 피자를 시켜 먹었다먹고 나서 바로 공부를 하려고 했지만 기운이 없었다그 핑계로 또 초코바를 먹었다그 이후로 한참 동안 핸드폰으로 중요하지도 않은 정보를 보고 있었다손목이 아파왔다앞으로 이걸 14번 더 버텨야 한다고? 본학기에 잘하자...

일상/일기 2024.12.23